대변을 본 후 피가 난다면 치질 의심
치질은 장시간 앉아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변비로 고통받는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입니다. 보통 치질은 보통 치핵을 뜻합니다. 치질의 60% 이상은 치핵이며, 이외에도 치루나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변을 본 후 닦아낸 휴지에 피가 묻어나거나, 변기 물이 피로 빨갛게 물드는 경우에 치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두발로 서서 걸으며 중력을 견디며 살아가기 때문에 항문 내의 혈관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때문에 치질은 인간이 감당해야 하는 필연적인 질환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치핵은 항문 돌출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문 돌출은 치핵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배변 중이 아닐 때에도 항문이 돌출되어 있기도 합니다. 항문에서 돌출되는 것은 혈관이 뭉쳐진 것입니다. 돌출이 심하고 혈관이 충혈되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출혈이 있다면 치핵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변비가 있어서 배변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배변을 위해 힘을 오랫동안 많이 주는 경우에는 항문 돌출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잦은 배변이나 변비가 치질을 유발하는 이유입니다. 잘못된 배변 습관 외에 잦은 음주도 치질에 걸릴 위험성을 높입니다. 알코올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관 덩어리가 커져 쉽게 밖으로 돌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도 혈액의 흐름을 막아 치핵을 유발합니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사람들의 활동량이 현저하게 감소해서 치질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치질은 많은 사람이 겪는 질환이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질을 방치하면 통증과 출혈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치질이 의심되면 바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을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들
우리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항문 건강을 해치고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질환인 만큼, 생활 속에서 올바른 습관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피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잦은 음주와 기름진 음식의 섭취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술은 항문의 혈관 뭉치를 확장시켜 치질을 악화시킵니다. 기름진 음식은 장을 자극하고 설사나 변비의 위험을 높입니다. 변비만 치질의 원인이 아니라 설사도 치질의 원인이 됩니다. 설사 속 소화액이 항문을 손상시키고 치질을 유발합니다. 두 번째는 식사를 마친 후에 탄산음료를 마시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생활 속 모습이기도 합니다. 치질의 큰 원인이 되는 변비는 수분 부족으로 대변이 딱딱해져서 발행합니다.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오히려 몸속 수분을 줄입니다.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섭취해서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행위입니다. 아침 시간은 배변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대입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대장 운동이 저하되어 배변 시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 시간 이후에 학교나 직장에서 억지로 대변을 참게 되면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여 대장운동을 활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서 설명한 나쁜 습관들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치질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과채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배변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변은 하루에 한 번, 3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것은 배변 시간을 길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좌욕이 치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미온수로 하루 5분 내외의 좌욕을 해주면 항문의 청결 관리는 물론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도 활발해져 치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좌욕을 할 때 괄약근 운동을 함께 하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좌욕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샤워를 할 때 항문을 깨끗이 닦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좌욕은 치질 외에도 요실금, 방광염, 전립선염 등의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습관화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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